원추리는 여름에 백합 모양의 꽃을 피우는 야생화입니다.
신경 안정 효능이 있어 망우초라고 불리는데 원추리의 어린 새싹은 나물로 먹죠. 원추리나물 손질 삶는 법 보관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순서
원추리나물 손질 삶는 법 보관법
원추리나물은 백합과 식물의 독성인 콜히친 성분이 있어 체질에 따라 구토, 복통을 일으킬 수 있어요.
이 콜히친 성분은 원추리나물이 성장할수록 강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원추리나물은 봄 어린 순만 채취해 먹어야 합니다.
어린 새싹일지라도 생으로 먹지 않고 삶고 물에 우려 수용성인 콜히친 성분을 제거하고 요리하는 것이 안전해요.
올바른 원추리나물 손질 삶는 법 보관법을 알면 맛있는 봄나물인 원추리나물을 안전하게 오래 먹을 수 있어요.
원추리나물 손질, 삶는 법, 삶기 시간
원추리나물은 어차피 삶아 물에 우려 요리해야 하므로 한꺼번에 손질해 냉동 보관한 후 요리할 때 꺼내 바로 사용하는 것이 편리해요.
원추리나물 손질, 삶는 법은 생고사리 손질과 비슷합니다.
원추리나물 밑동에 흙이 눌어붙어 있다면 약간 잘라내고 잎끝의 누런 부분도 잘라낸다.
잎 사이사이에 흙이 끼어 있으면 고민스럽기도 한데 세척하고 데치고 우려내는 과정에서 포기가 거의 떨어져 나가요.
그래서 밑동, 누런 잎 정도만 제거해도 충분하답니다.

손질하고 깨끗이 세척한 원추리나물을 굵은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 1~2분 정도 삶는다.

원추리나물 삶는 시간은 나물의 양, 자란 크기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어요.
작은 나물은 1분, 큰나물은 2분 정도 데치면 돼요. 저는 원추리나물 500g으로 양이 많고 크기도 자란 편이어서 2분 정도 데쳤습니다.
원추리나물의 독성 제거 면에서 본다면 덜 삶아진 것보다는 무르게 익은 것이 유리할 것 같아요.
삶은 원추리나물을 찬물로 헹구고 다시 찬물에 2시간 정도 담가둔다. 중간중간 물을 갈아준다.

원추리나물의 독성 성분인 콜히친을 제거하는 과정이에요. 삶고 물에 우리면 거의 제거된다고 합니다.
물에 우린 원추리나물은 헹궈 반찬을 만들거나 냉동 보관한다.

▶영상으로도 확인하세요(자세한 원추리나물 독성 제거 방법, 보관법, 숙회 요리법)
원추리나물 숙회 맛보기
손질을 마친 원추리나물은 원추리나물 숙회, 무침, 볶음, 밥, 된장국, 부침개, 비빔밥, 장아찌 등으로 요리해 드세요.
이 중에서도 숙회로 제일 먼저 맛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원추리나물 본연의 맛, 향, 식감을 가장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요리법이죠.
준비물은 삶은 원추리나물과 초고추장이면 끝.

원추리나물의 최고 덕목은 식감이라고 생각하는데 역시나 부드러우면서 아삭아삭합니다.
향은 있는 듯 없는 듯하고
맛은 담백하지만, 끝에는 미세한 단맛이 올라와요.
갓 손질한 원추리나물 숙회 한 젓가락을 새콤달콤 입맛 돋우는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그래, 봄은 이 맛이다‘라는 말이 절로.
색상도 너무 싱그럽습니다.
밑동의 흰색에서 잎끝의 녹색까지 이어지는 선명한 흰색, 노랑, 연록, 진록의 그러데이션 색상이 먹기도 전부터 기분을 좋아지게 해요.
나물 반찬은 눈으로 들어오는 색상이 혀끝으로 느껴지는 맛이 되는 것 같아요.
원추리를 ‘근심을 잊는다’라는 의미에서 망우초라고도 부르는데
그 성분이야 뭐든 아삭아삭한 식감, 단맛, 싱그러운 초록색만으로도 망우초, 이 이름에 동의하는 바입니다.
근심, 걱정은 나에게 맡겨버리고 지금, 봄을 즐기라고 말하는 것 같은 원추리나물 숙회 한 젓가락, 드셔 보세요.
봄나물 계의 걱정 인형이랍니다.
원추리나물 보관법
생 원추리나물은 신문지나 키친타월로 감싼 후 지퍼백에 담아 냉장 보관하세요.
열흘 정도는 괜찮은 것 같은데 그래도 시간이 지날수록 잎이 누렇게 변하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요리 또는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겠죠.
삶은 원추리나물은 깨끗한 물과 함께 지퍼백에 담아 냉동 보관하세요.

삶은 원추리나물을 말려 원추리 묵나물을 만들어도 좋아요. 묵나물은 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보관하거나 지퍼백에 밀봉한 후 냉동 보관하시면 되고요.
원추리나물 손질 삶는 법 보관법으로 여름, 가을, 겨울에도 봄나물인 망우초 요리를 오래오래 먹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