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피클 만들기, 새콤달콤 수제 피클 만드는 법 간단하게

새콤달콤해서 입안을 개운하게 하는 피클은 피자, 치킨 등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꼭 필요한 곁들임 반찬이다.

각종 야채로 간단하게 피클 만드는 법, 수제 야채피클 만들기를 알아보자.

수제 야채피클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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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달콤 아삭아삭한 수제 야채피클

알고 있는, 그 맛, 그 식감이다.
새콤달콤 아삭아삭하다.

향신료 없이 만든, 순하고 깔끔한 피클이어서 더 좋다.

피자, 치킨, 스파게티 먹을 때 딸려 오는 기본 피클의 양이 적으면 만들어 놓은 수제 피클을 꺼내 맘껏 먹을 수 있어 좋다.

기름진 음식의 동반자답게 특유의 개운함으로 느끼한 맛을 싹 없애주고 소화도 잘되는 느낌이다.

집에서 야채피클 만들기는 특별한 레시피가 있어야 할 만큼 어렵지 않다.

한 번 만들어 놓으면 장아찌처럼 밥반찬은 아니어도 기름진 간식, 이국적인 요리 등에 곁들임 반찬으로 어울리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다.

더욱이 다양한 야채를 혼합해 만든 모둠 야채피클이라면 색상, 맛, 식감, 영양소가 조금씩 다르다 보니 골라 먹는 재미도 있다.

아스파라거스, 토마토, 당근 등을 제외하고는 채소를 삶거나 볶아 요리할 때 어쩔 수 없이 파괴되는 영양소가 아깝다고 느끼기도 하는데 피클은 생채소의 영양소를 오롯이 챙겨 먹을 수 있어서도 좋다.

판매되는 유리병 피클, 통조림 피클은 6개월~1, 2년 정도로 유통기한이 있지만 수제 피클은 만드는 환경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정확한 유통기한은 없다고 한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3~4개월까지도 맛이나 식감의 큰 변화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수제 야채피클 만들기, 방법은 간단하고 신선한 제철 채소로 만들어 놓으면 곳간에 쌀가마니를 쌓아둔 듯 뿌듯하다. 그리고 생각보다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모둠 야채피클 재료

야채 선택(무, 콜라비, 비트, 당근, 양파, 양배추, 셀러리, 브로콜리, 갓, 오이, 파프리카, 고추 등)
다시마 조각
굵은소금 약간

피클 소스 비율(물 2 : 식초 1 : 설탕 0.7)

피클을 담글 때 클로브, 코리앤더, 딜, 겨자, 후추, 계피, 월계수 등의 향신료를 혼합한 피클링스파이스를 많이 사용하기도 한다.

이국적이고 강한 향의 선호도에 따라 피클링스파이스를 사용하거나 사용하지 않는다.

피클링스파이스 없이 야채피클 만들기

야채피클 만들기는 장아찌 만들기와 소스의 재료만 다를 뿐 과정은 비슷하다. 피클링스파이스 없이도 맛있는 피클을 만들 수 있다.

피클 담을 용기에 야채를 넣고 물을 부어 필요한 피클 소스의 양을 계량한다. 물 몇 컵 또는 물 몇 ml가 필요한지 파악한다.

냉장고에 있는 각종 모둠 야채를 손질한다.

무, 콜라비, 비트, 당근, 양파 등의 뿌리채소는 물로 깨끗이 씻는다.

단, 비트는 보라색 즙이 빠져나와 홍초 야채피클처럼 채소와 소스 색이 보라색으로 물든다. 같이 담그거나 따로 담그거나 제외할지 결정한다.

양배추, 셀러리, 브로콜리, 갓 등의 잎채소와 오이, 파프리카, 고추 등의 열매채소는 과일 채소 세정제로 세척한다. 또는 베이킹소다나 식초를 섞은 물에 5분 이내로 담가 불순물을 제거한 후 물로 깨끗이 씻는다.

양파-양배추-파프리카-등-피클용-모둠-야채-손질
모둠 야채 손질

손질한 야채는 체에 밭치고 털어 큰 물기를 제거한 후 바람이 통하는 곳에 30분~1시간 정도 두어 나머지 작은 물기를 제거한다.

피클 담을 용기도 열탕 소독하거나 키친타월에 소주를 묻혀 닦아낸 후 말려 놓는다.

채소는 중간에 뒤집어 주어 골고루 말린다.

물기는 피클, 장아찌 등의 절임 식품, 저장식품에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는 원인이 되므로 되도록 제거하는 것이 좋다.

첫 과정에서 계량한 소스의 양을 물 2 : 식초 1 : 백설탕 0.7의 비율로 나눠 냄비에 붓고 다시마 조각, 굵은소금을 약간 넣어 센불로 끓인다. 끓어오르고 설탕이 모두 녹으면 불을 끈다.

물-식초-설탕-다시마-소금을-끓여-피클-소스-만들기
피클 소스 끓이기

야채피클 만들기에서 소스 비율은 보통 물 2 : 식초 1 : 설탕 1이지만 입맛에 맞춰 식초, 설탕의 비율을 조절한다. 다만 식초는 신맛이 날아가기 때문에 정량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설탕은 피클 색상을 위해 흑설탕, 황설탕보다는 백설탕을 사용한다.

다시마는 약간의 감칠맛이 더해져 쨍한 피클의 맛을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취향에 따라 피클링스파이스, 월계수 잎, 통후추 등의 향신료나 레몬을 함께 넣어 끓인다.

소독한 용기에 야채를 알맞은 크기로 썰어 넣고 피클 소스를 2~3분 식혀 뜨거울 때 붓는다. 뜨거운 소스는 채소의 아삭함을 보존하고 동시에 용기와 채소의 살균 역할도 한다.

끓인-소스를-야채에-부어-채소피클-완성
채소피클

야채가 물러지지 않도록 열기를 식힌 후 용기의 뚜껑을 닫는다. 실온에 하루 정도 보관하고 이후 냉장 보관한다.

채소 피클은 냉장 보관 후부터 바로 먹을 수 있으며 2~3일 숙성하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수제 피클을 오래 두고 먹을 경우는 보관 중간에 피클 소스만 다시 한번 끓이고 완전히 식혀 붓는다.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조금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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