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추리나물 손질 삶는 법 보관법, 봄나물계 걱정인형 망우초

원추리는 여름에 백합 모양의 꽃을 피우는 야생화다.

신경 안정 효능이 있어 망우초라고 불리는데 원추리의 어린 새싹은 나물로 먹는다. 원추리나물 손질 삶는 법 보관법을 알아보자.

원추리나물 손질 삶는 법 보관법

원추리나물은 백합과 식물의 독성인 콜히친 성분이 있어 체질에 따라 구토, 복통을 일으킬 수 있다. 콜히친 성분은 원추리나물이 성장할수록 강하게 작용한다.

그래서
원추리나물은 봄에 어린 순만 채취해 먹는다.

어린 새싹일지라도 생으로 먹지 않고 삶고 물에 우려 수용성인 콜히친 성분을 제거하고 요리하는 것이 안전하다.

산나물인 원추리나물과 생김새가 비슷한 독초로 여로가 있다. 원추리 잎은 매끄럽고 주름이 없는 반면 여로는 잎에 잔털과 깊고 선명한 주름이 있다. 여로는 식용이 불가능한 독초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원추리나물을 요리할 때는 어린 순을 삶아서 요리할 것, 독초인 여로와 구별할 것, 이렇게 두 가지를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 원추리나물을 직접 채취하는 경우는 드물고 마트나 시장의 봄나물 판매대에서 구입해 요리하기 때문에 독초 여로와의 혼동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올바른 원추리나물 손질 삶는 법 보관법으로 맛있는 봄나물인 원추리나물을 안전하게 오래 먹을 수 있다.

원추리나물 손질, 삶는 법, 삶기 시간

원추리나물은 어차피 삶아 물에 우려 요리해야 하므로 한꺼번에 손질해 냉동 보관한 후 요리할 때 꺼내 바로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원추리나물 손질, 삶는 법은 다음과 같다. 이른 봄인 3~4월에 어린 순만을 채취하는 깨끗한 산나물이어서 삶고 데치는 과정 외에는 특별한 손질이 필요치 않다.

원추리나물 밑동에 흙이 눌어붙어 있다면 약간 잘라내고 잎끝의 누런 부분도 잘라낸다.

원추리나물은 잎이 겹겹이 겹쳐 한 포기를 형성하는 모양이므로 겹친 잎 사이사이에 흙이나 불순물이 껴있다면 세척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잎을 낱개로 떼어낸다.

밑동을-잘라내고-누런-잎끝을-잘라내는-원추리나물-손질법
원추리나물 손질

손질하고 깨끗이 세척한 원추리나물을 굵은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 1~2분 정도 삶는다.

소금을-넣은-끓는-물에-1~2분-삶는-원추리나물
원추리나물 삶기

원추리나물 삶는 시간은 나물의 양, 자란 크기 등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나물 색상이 선명해지고 손으로 만져봤을 때 뻣뻣함 없이 부드럽다면 알맞게 삶아진 것이다.

원추리나물의 독성 제거 면에서 본다면 덜 삶아진 것보다는 무르게 익은 것이 유리하다.

삶은 원추리나물을 찬물로 헹구고 다시 찬물에 1~2시간 담가둔다. 중간중간 물을 갈아준다. 원추리나물의 독성 성분인 콜히친은 수용성으로 삶고 물에 우리면 제거된다.

삶고-헹군-후-찬물에-1~2시간-담가-독성-우려내는-원추리나물
삶은 원추리나물 우려내기

물에 우린 원추리나물은 헹궈 반찬을 만들거나 냉동 보관한다. 손질을 마친 원추리나물은 원추리나물 무침, 볶음, 밥, 된장국, 부침개, 비빔밥, 장아찌 등으로 요리한다.

손질-삶기-우리기를-마친-원추리나물
원추리나물

원추리나물 숙회 맛보기

생 원추리를 바로 삶고 우려 독성 성분을 제거한 신선한 원추리나물은 제일 먼저 숙회로 맛보는 것이 좋다. 원추리나물 본연의 맛, 향, 식감을 가장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요리법이다.

간단하다.
삶은 원추리나물초고추장이면 끝이다.

원추리나물-손질-삶는-법-보관법으로-요리한-아삭아삭-원추리나물-숙회
아삭아삭한 원추리나물 숙회

원추리나물의 최고 덕목은 식감이다.
부드러우면서 아삭아삭하다.

은 있는 듯 없다.
담백하지만, 끝에는 미세한 단맛이 올라온다.

갓 손질한 원추리나물 숙회 한 젓가락을 새콤달콤 입맛 돋우는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그래, 봄은 이 맛이다

원추리나물 최고의 덕목은 식감이라고 했지만, 색상도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의 덕목이다.

소금을 넣은 물에 삶아 밑동의 흰색에서 잎끝의 녹색까지 이어지는 선명한 흰색, 노랑, 연록, 진록의 그러데이션 색상이 너무도 싱그러워 먹기도 전부터 벌써 기분이 좋아진다.

나물 반찬은 눈으로 들어오는 색상이 혀끝으로 느껴지는 맛이 된다. 또다시 ‘그래, 봄은 이 맛이다’

원추리를 ‘근심을 잊는다’라는 의미에서 망우초라고도 부르는데 그 성분이야 뭐든 아삭아삭한 식감, 단맛, 싱그러운 초록색만으로도 망우초, 이 이름에 동의한다.

근심, 걱정은 나에게 맡겨버리고 지금, 봄을 즐기라고 말하는 것 같은 원추리나물 숙회 한 젓가락, 먹어보자, 봄나물 계의 걱정 인형이다.

원추리나물 보관법

생 원추리나물신문지나 키친타월로 감싼 후 지퍼백에 담아 냉장 보관한다. 1~2주 정도 보관할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잎이 누렇게 변하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삶은 원추리나물은 깨끗한 과 함께 지퍼백에 담아 냉동 보관한다.

물과-함께-지퍼백에-담아-냉동-보관하는-삶은-원추리나물
삶은 원추리나물 냉동 보관

삶은 원추리나물을 말린 원추리 묵나물서늘하고 그늘진 곳에 보관하거나 지퍼백에 밀봉한 후 냉동 보관한다.

원추리나물 손질 삶는 법 보관법으로 여름, 가을, 겨울에도 봄나물인 망우초 요리를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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