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어포 튀김 요리 만들기, 빠삭함은 기본 달콤 매콤함은 선택

실치 제철인 3~5월은 실치를 말려 만드는 뱅어포 제철이기도 하다.

감칠맛 나는 짭짤함에 빠삭함, 고소함이 더해지는 실치포 튀김, 뱅어포 튀김 요리 만들기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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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어포 튀김

뱅어포 튀김 맛

달콤하게-설탕-매콤하게-고춧가루-짭짤하게-소금-양념을-뿌린-뱅어포-튀김
설탕, 고춧가루, 소금 양념 뱅어포 튀김

뱅어포는 아무것도 더하지 않고 뱅어포 자체만을 구워내도 맛있는데 뱅어포 튀김이라니 안 맛있을 수 없다. 맛있는 것을 튀겼으니 당연히 더 맛있다.

한 입 씹으면 바사삭 부서지는 과자다. 계속 씹으면 농축된 감칠맛고소함이 진해지는 생선포, 어포다. 아이, 어른 누구나 좋아할 만한 식감과 맛이다.

마지막에 눈동자를 그려 넣어 용에게 생명을 주듯, 튀겨낸 뱅어포에 마지막으로 취향에 맞는, 먹고 싶은 맛의 양념을 뿌려 주면 간식, 반찬, 안주 어디 하나 빠지는 곳 없이 어울리는 맛있는 요리가 된다.

설탕을 뿌리면 아이들의 달콤한 간식이 되고 소금을 뿌리면 가족의 짭짤한 밥반찬이 되고 고춧가루를 뿌리면 어른들의 매콤한 안주가 된다. 시도해 보진 않았지만, 김치 시즈닝, 라면 스프를 뿌려도 어울릴 듯하다.

우유, 멸치보다 맛있는데 우유, 멸치보다 칼슘 함유량도 많다니 전 국민이 알고 있는 칼슘의 왕은 멸치, 몰라봤다. 그렇다면 뱅어포는 칼슘의 상왕, 황제 격이다.

먹을 때마다 골다공증 뼛속이 꽉꽉 채워지는 느낌이다. 우유 유당불내증, 멸치의 비린 맛에 약한 사람들에겐 꽤 좋은 대체 식품이란 생각이 든다.

실치 철, 맛도 영양도 버릴 것 하나 없이 만점인 실치포 튀김, 뱅어포 튀김 요리. 아이, 어른, 어르신 모두 환영할 만한 선택이다.

실치포 튀김 재료

뱅어포(실치포)
식용유

선택(설탕, 소금, 고춧가루, 김치 시즈닝, 라면 스프, 깨소금 등)

뱅어포는 배도라치의 새끼인 실치를 김 모양으로 펴 널어 말린 건어물로 엄밀히 말하면 실치포다.

실치와 뱅어는 다른 생선이지만 뱅어 어획량이 줄어듦에 따라 뱅어와 모양, 효능이 비슷한 실치를 말린 것도 뱅어포라고 부른다.

멸치와 마찬가지로 뱅어, 실치도 뼈째 먹는 생선이기 때문에 칼슘이 풍부하다.

뱅어포 튀김 요리 만들기

튀김 요리는 재료를 물기 없이 손질하고 튀김 반죽도 준비해야 하는 등 간단하게 요리한다고 해도 번거로운 요리다.

그러나
뱅어포 튀김 요리 만들기는 마른 건어물이 재료이고 튀김 반죽도 필요치 않기 때문에 진짜로 간단하다.

뱅어포 튀김 요리 만들기 과정은 다음과 같다.

뱅어포는 손으로 찢거나 가위로 잘라놓는다.

먹기-좋은-크기로-찢은-뱅어포
뱅어포 찢기

가위로 자르는 것도 좋지만 손으로 찢어놓으면 모양이 들쭉날쭉 자연스럽기 때문에 더 맛있어 보인다.

튀긴 후에도 뱅어포 크기가 많이 줄거나 늘지 않기 때문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기름을 넣고 중불로 달군 팬에 뱅어포를 넣고 노릇하게 튀겨낸다.

노릇하게-한-번만-뒤집어-빠르게-튀기는-뱅어포
뱅어포 튀기기

뱅어포에서 작은 조각을 떼어 기름에 넣었을 때 바로 떠오르며 튀겨지면 뱅어포 튀기기에 알맞은 온도이다.

뱅어포는 마른 어포이기 때문에 빠르게 튀겨진다. 금방 색상이 노릇해진다. 오래 튀기면 탄 맛, 쓴맛이 날 수 있기 때문에 한 번만 뒤집어 튀긴 후 꺼낸다.

기름 안에서의 색상보다 기름 밖에서의 색상이 더 진해지므로 기름 안에서 노릇하게 튀겨내면 기름 밖에서 노릇노릇하게 먹음직스러운 색상이 된다.

기름을 많이 넣고 튀겨내거나 기름을 조금 넣고 지지듯 튀겨내도 좋다.

체에 밭쳐 기름을 뺀 후 기호에 맞게 설탕, 소금, 고춧가루, 김치 시즈닝, 라면 스프 등을 뿌려 먹는다.

누구나 좋아하는 튀김 요리, 천연 칼슘 영양제, 실치포 튀김, 뱅어포 튀김 요리 만들기 간단하게 완성이다.

체에-밭쳐-튀겨낸-뱅어포-기름-빼기
튀긴 뱅어포 기름 빼기

기름을 뺀 뱅어포 튀김에 열기가 남아있을 때 양념을 뿌려야 양념이 떨어지지 않고 잘 붙는다.

아이들 간식용으로는 달콤하고 고소하게 설탕, 깨소금을, 밑반찬용으로는 짭짤하게 소금을, 안주용으로는 매콤하게 고춧가루를 뿌리면 어디에나 어울리는 뱅어포 튀김이 된다.

뱅어포 튀김은 수분이 없는 재료를 튀겼기 때문에 일반적인 튀김 요리보다 오래 보관할 수 있다.

열기를 식힌 뱅어포 튀김키친타월로 감싼 후 밀폐용기나 지퍼백에 담아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한다. 수분 흡수를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제습제, 방습제를 같이 넣어 놓으면 더욱 좋다.

냉장실에 보관할 경우 최대 5일~일주일 정도 튀김으로서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일주일 간식, 밑반찬, 안줏거리가 된다. 더 오래 보관하고자 할 경우는 냉동실에 보관한다.

냉동 보관한 뱅어포 튀김은 원래 상태도 얇은 데다 딱딱하게 굳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해동 과정 없이 과자처럼 먹을 수 있다.

그러나
공기와 접촉한 기름은 산화되기 때문에 튀김 요리는 빠른 시일 내에 소비하는 것이 맛과 건강 면에서 가장 올바른 섭취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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