찹쌀 김부각 만드는 법, 만들기 보람찬 감칠맛 수제 과자

김에 찹쌀풀을 입혀 튀긴 찹쌀 김부각은 김의 감칠맛과 찹쌀 튀김의 바삭하고 고소한 식감이 잘 어우러지는 전통 김 과자이다.

집에서 맛있게 수제 찹쌀 김부각 만드는 법을 알아보자.

찹쌀-김부각-만드는-법-레시피로-만든-찹쌀-김부각
찹쌀 김부각

찹쌀 김부각 맛

바삭하고-고소하며-감칠맛-풍부한-찹쌀-김부각
바삭 고소 찹쌀 김부각

찹쌀 김부각은 단단하게 바삭하다.

고소하고 담백하다.
짜지 않고 간간하다.
감칠맛이 풍부하다.

이 중 단연 돋보이는 것은 겹겹의 김에서 느껴지는 깊은 감칠맛, 겹겹의 찹쌀풀에서 느껴지는 깊은 고소함이다.

과자 같은 식감과 맛에 과자보다 칼로리는 낮고 설탕은 1g도 들어가지 않으면서 김의 영양소는 고스란하다.

그래서 새우깡, 먹태깡, 노가리칩과 같은 감칠맛 과자를 먹고 싶을 때 대신 먹기 좋은 김 과자이다.

간식뿐만 아니라 밥반찬, 안주로도 어디 하나 빠지지 않는다.

빠르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라이스페이퍼 김부각이 끓는 물을 부어 먹는 컵라면이라면 찹쌀 김부각은 직접 끓여 먹는 봉지 라면이다.

찹쌀 김부각 만드는 법은 손이 조금 더 가고 시간도 더 필요하지만 그만큼 맛이든 식감이든 정성의 무게감이 더해져 얇은 부각과는 차원이 다르게 느껴진다.

옛 맛에 고풍스러운 멋도 있어 명절이나 연말, 연초 선물 세트로도 좋아 보인다.

결론적으로 찹쌀 김부각의 맛은 최대한 많이 만들어 냉동고에 보관해 놓고 두고두고 먹고 싶은 맛이다.

찹쌀 김부각 재료

5장
찹쌀가루 3큰술, (또는 육수) 1컵, 소금 1/3작은술
선택사항(통깨, 고춧가루, 김치시즈닝, 새우가루, 멸치가루 등)

찹쌀 김부각용 김은 찹쌀풀을 바르면 수분을 머금은 김이 오그라들기 때문에 두꺼운 김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쉽게 구할 수 있는 김밥김, 곱창김, 파래김, 재래김 등을 사용한다.

김 1장당 크기에 따라 2~3조각의 찹쌀 김부각을 만들 수 있다.

황태껍질부각, 고추부각, 연근부각 등 다양한 부각 종류가 있지만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감칠맛이 도는 부각을 만들기에는 김부각을 추천할 만하다.

찹쌀 김부각 만드는 법(수제 부각 만들기)

찹쌀 김부각 만드는 법은 라이스페이퍼 김부각 만들기와 비슷하다. 차이점이라면 라이스페이퍼 대신 찹쌀풀을 사용한다는 점과 찹쌀풀 건조시간이 조금 길다는 점이다.

감칠맛 깊고 맛있는 수제 찹쌀 김부각 만드는 법은 다음과 같다.

물 1컵에 찹쌀가루 2~3큰술, 소금 1/3작은술을 풀고 약불에서 뭉근하게 끓여 되직한 찹쌀풀을 만든다.

생수 대신 멸치 육수, 해물 육수, 다시마 물 등을 사용하면 더욱 감칠맛 깊은 찹쌀 김부각을 만들 수 있다.

김밥김(곱창김, 파래김, 재래김 등) 한쪽 면의 1/2면적에 식힌 찹쌀풀을 숟가락이나 솔로 얇게 펴 바른다.

김-한면의-1/2면적에-식힌-찹쌀풀-바르기
김에 찹쌀풀 바르기

김이 오그라들기 전에 반을 접어 붙인다. 다시 김 윗면에 찹쌀풀을 처음보다 두텁게 펴 바른다.

찹쌀풀-바른-김을-반으로-접어-다시-찹쌀풀-바르기
반으로 접어 다시 찹쌀풀 바르기

결과적으로는 김, 속 찹쌀풀, 김, 겉 찹쌀풀로 4겹의 찹쌀 김부각 겹이 만들어진다.

김을 2겹으로 하는 이유는 모양을 탄탄하게 유지하기 위해서이다. 1겹으로 할 경우 찹쌀풀의 수분에 의해 김이 흐물거리며 뭉개지기 쉽다.

양쪽 김 사이에 들어가는 속 찹쌀풀은 늦게 마르므로 얇게 펴 바르고 겉 찹쌀풀은 비교적 빨리 마르므로 두텁게 펴 바른다.

취향에 따라 겉 찹쌀풀에 통깨, 고춧가루, 김치 시즈닝, 건새우 가루, 멸치 가루 등을 뿌려주면 각각 고소함, 칼칼함, 김치 맛, 감칠맛 등이 폭발하는 개성 있는 찹쌀 김부각을 만들 수 있다.

에어프라이어에 찹쌀풀 바른 면이 위로 향하게 김을 넣고 180도에서 5분 건조한다.

에어프라이어 외에 전자레인지는 3분, 건조기는 50도에서 4~5시간, 체에 펴 널어 바람과 햇빛으로 말리는 자연건조는 1~2일의 건조시간이 필요하다.

찹쌀풀-바른-김-에어프라이어로-180도에서-5분-건조하기
에어프라이어 찹쌀 김부각 건조

에어프라이어, 전자레인지 건조는 김이 탈 수 있기 때문에 짧은 시간 큰 물기를 제거한 후 자연건조 방식으로 재차 말려 남은 수분을 날려주는 과정이 추가로 필요하다.

찹쌀풀 바른 김 건조시간은 찹쌀풀의 농도, 두께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살짝 꾸덕꾸덕하게 반건조된 에어프라이어 찹쌀 김부각을 가위로 알맞게 잘라준다.

에어프라이어로-반건조한-찹쌀-김부각-먹기-좋은-크기로-자르기
반건조 김부각 자르기

찹쌀풀 바른 김을 곧바로 자르기는 어려우므로 약간 꾸덕꾸덕하게 말린 반건조 상태에서 잘라주는 것이 편하다.

건조기, 자연건조 중인 김부각도 중간에 꾸덕꾸덕한 정도에서 잘라 말린다. 완전히 마른 김부각도 부서지기 때문에 자르기 어렵다.

자른 에어프라이어 찹쌀 김부각을 바람이 통하는 곳에서 다시 6시간 이상 자연건조 해 완전히 말린다.

에어프라이어로-반건조한-찹쌀-김부각-다시-자연-건조로-완전히-말리기
완전 건조 김부각

잘 마를수록 잘 튀겨져 바삭하다. 덜 건조된 김부각을 튀길 경우 김도 질기고 금방 눅눅해진다.

김을 건조했다면 찹쌀 김부각 만드는 법의 90%는 완료한 셈이다.

이렇게 건조한 김부각을 지퍼백에 담아 냉동 보관한 후 필요할 때마다 꺼내 튀겨내면 맛있는 안주, 간식을 뚝딱 완성할 수 있다.

기름을 넣고 달군 팬에 잘 건조된 김부각을 튀겨낸다.

건조한-찹쌀-김부각-튀기기
김부각 튀기기

찹쌀 김부각 튀기는 방법은 겉 찹쌀풀 부분부터 기름에 닿게 튀겨야 풍성한 김부각이 된다.

또한, 빠르게 찹쌀풀이 일어나기 때문에 빠르게 튀겨낸다.

부각이 잠길 정도로 충분한 양의 기름에 튀겨도 좋지만, 자작한 정도의 기름에 김부각을 앞뒤로 뒤집어 굽듯이 튀겨도 맛있는 김부각을 만들 수 있다.

라이스페이퍼 김부각은 하얗게 튀겨진다. 노릇하게 되면 탄내가 난다. 그러나 찹쌀 김부각은 비교적 노릇하게 튀겨진다. 김도 타지 않는다.

고소하고 감칠맛 깊은 수제 찹쌀 김부각 완성.

찹쌀-김부각-만드는-법으로-완성한-수제-찹쌀-김부각
수제 찹쌀 김부각

김부각(김 과자)은 튀긴 후 바로 먹기보다는 식은 후 먹어야 더 바삭하다.

튀겨낸 수제 김부각은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되 기름이 산화되므로 가급적 빨리 소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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