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갈치국 만드는 법 레시피, 의외로 깔끔 괜찮은 토속음식

갈칫국은 제주도 토속음식이다.

큼지막한 제주도 은갈치 한 토막을 이용해 생선국을 싫어하는 사람도 맛있다고 할 깔끔하고 비린내 없는 제주 갈치국 만드는 법 레시피를 알아보자.

갈치국-만드는-법-레시피로-만든-갈치국
갈치국

갈치국 맛

예상외로-깔끔하고-시원하고-담백한-제주-토속음식-제주-갈치국
시원하고 담백한 제주 갈치국

개인적으로 생선국은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더욱이 갈칫국이라면 먹지 않았음에도 느껴지는 듯한 비릿함과 국물에 떠다닐 갈치 비늘이 상상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그러나 갈치국 만드는 법 레시피로 만들어 실제 맛보면 갈치국은 여러 가지가 의외다.

우선 깔끔하다.
세심하게 손질해 요리한 갈치국은 비늘이 없어 깨끗하다.

비리지 않다.
세심한 갈치 손질은 기본이고 쌀뜨물, 생강 등의 사용으로 비리지도 않다.

이렇게 시각적인 면과 후각적인 면의 두 가지 문제가 해결되고 난 뒤 편견 없이 먹어보면 갈칫국 맛은 맛있다.

보양식처럼 뽀얀 국물은 시원하다.
자극적이지 않은 맑은 국물의 매력이 충분하다.
촉촉한 갈치는 고소하고 담백하다.
푹 익은 배추는 부드럽게 입 안에서 녹는다.
노란 호박의 달큰함은 보너스를 받는 기분이다.

따로 각 재료의 맛도 잃지 않으면서 또 같이 어우러지는 맛도 조화롭다.

지금 있는 곳이 어디든지 제주도 여행하러 온 듯 특별하게 먹을 수 있는 제주도 토속음식, 갈치국은 예상외로 깔끔하고 괜찮다.

맑은 은갈치국 재료

생갈치 또는 냉동 갈치
배추 또는 얼갈이
늙은 호박 또는 단호박(선택 사항)
쌀뜨물, 다시마
마늘, 생강, 새우젓(또는 국간장, 액젓, 소금 등)
파, 고추

갈치(칼치)는 크고 두툼한 몸통 부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싱싱한 생갈치로 요리하는 것이 좋지만 요즘은 냉동 기술이 발달했기 때문에 제철 생물 갈치를 바로 급랭한 냉동 갈치를 사용해도 맛있는 갈칫국을 만들 수 있다.

취향에 따라 쫄깃한 식감의 반건조 갈치, 건 갈치, 먹기 편한 뼈 없는 갈치, 순살 갈치 등을 선택한다.

비린내 없이 맛있는 갈칫국의 첫 번째 비결은 생물이든 냉동이든 두툼하고 품질 좋은 갈치의 사용이다.

배추는 두껍고 흰 포기 배추나 알배기 배추를 사용하면 시원한 맛이 배가 되며 연하고 푸른 얼갈이배추를 사용하면 노란 호박, 흰 갈치와 어울려 색감이 예쁘다.

호박노란 늙은 호박이나 단호박을 사용한다.

상황에 따라 둥근 호박, 애호박을 넣기도 하지만 은은한 달콤함과 폭신한 식감이 없어 갈치국의 맛이 다를 수 있다.

제주도 여행에서 먹는 제주 토속음식 갈치국은 대부분 소량의 소금이나 간장만을 넣어 깔끔하게 끓인 맑은 갈치국이다.

갈치국 만드는 법 레시피로 만든 맑은 갈은 깔끔하고 시원한 재료 본연의 맛에 충실한 음식이다.

제주 갈치국 만드는 법 레시피

생각 외로 비린내 없이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매력적인 제주 갈치국 만드는 법 레시피는 간단하다.

생갈치 머리, 꼬리, 지느러미, 내장, 비늘을 깔끔하게 제거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토막을 낸 후 세척한다.

머리-꼬리-지느러미-내장-비늘을-깔끔하게-손질한-갈치
갈치 손질

내장을 드러내면 보이는 검은 막과 눌어붙어 있는 핏물은 그냥 지나치기 쉽다. 비린내의 원인이 되므로 검은 막과 핏물도 꼼꼼히 제거한다.

맑은 갈칫국이니 만큼 시각적인 부분도 고려해 비늘은 안 보일 정도로 세밀하게 긁어내는 것이 좋다.

먹갈치보다 가격은 있지만 제주도 은갈치는 갈치살이 깨끗해 갈칫국으로 끓이기 좋다.

냉동 갈치는 손질 후 포장되는 경우가 많지만 다시 한번 확인하고 마무리 손질한다.

또한 완전히 해동하지 않고 냉장실로 옮겨 비늘이 긁힐 정도로만 살짝 녹인 후 손질, 요리한다.

품질 좋은 갈치의 사용과 함께 비린내 없이 맛있는 갈치국의 두 번째 비결은 깔끔한 손질이다.

그래도 비린내가 걱정된다면 비린내가 적은 반건조 갈치, 건 갈치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배추 또는 얼갈이는 숭덩숭덩 썰어놓는다. 단호박 또는 늙은 호박은 길쭉하고 도톰하게 썰어놓는다.

숭덩숭덩-썬-배추와-길쭉하고-도톰하게-썬-단호박-손질
배추, 단호박 손질

배추는 국물 맛을 시원하게 하며 푹 익은 배추의 부드러운 식감이 갈치국과 잘 어울린다.

노랗게 익은 늙은 호박, 단호박 과육의 은은한 단맛은 배추의 시원함과 함께 담백한 갈치국의 맛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호박과 갈치는 계절적으로도 같은 제철 식자재로 구하기 쉽고 잘 어울려 호박을 넣은 갈치국을 특별히 갈치호박국으로 따로 부르기도 한다.

냄비에 쌀뜨물, 배추, 다시마 한 조각을 넣고 배추가 반투명해질 때까지 끓인다.

쌀뜨물에-배추-다시마를-넣고-푹-끓여-시원한-국물-만들기
쌀뜨물, 배추, 다시마 끓이기

두껍고 흰 포기 배추가 아닌 연하고 푸른 얼갈이는 다음 과정에서 갈치와 같이 넣거나 더 나중에 넣어도 좋다.

쌀뜨물 대신 멸치육수, 해물 육수를 사용해도 좋다. 그러나 쌀뜨물은 갈치 비린내를 없애는 데 효과적이고 갈치국에 깊이 있는 구수함을 더할 수 있다.

쌀뜨물로 갈칫국을 끓이면 갈치에서 나온 육수와 더해져 국물이 엷은 곰탕처럼 뽀얗게 된다. 보양식 느낌도 난다.

품질 좋은 갈치의 사용과 함께 비린내 없이 맛있는 갈치국의 마지막 비결은 쌀뜨물 사용이다.

시원하게 배추 국물이 우러나면 갈치, 단호박, 마늘, 생강, 새우젓 넣고 끓인다.

시원한-배추국물에-갈치-단호박-마늘-생강-새우젓-넣고-끓이기
갈치, 단호박, 마늘, 생강, 새우젓 넣고 끓이기

새우젓 대신 국간장, 액젓, 소금 등을 사용해도 좋다.

단호박을 미리 넣고 끓이면 모양이 흩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갈치와 같이 넣고 끓인다. 딱딱하지만 생각보다 일찍 익는다.

뼈 없는 갈치, 순살 갈치는 잘 부서지기 때문에 배추, 단호박을 익힌 후 넣어주는 것이 좋다.

갈치와 단호박이 익으면 마지막으로 파, 고추를 넣고 한소끔 끓인 후 국그릇에 담아낸다.

시원한-배추국물-갈치-단호박-마늘-생강-새우젓에-파-고추-넣고-끓이기
파, 고추 넣고 끓이기

취향에 따라 고춧가루를 넣어 얼큰한 갈칫국, 된장을 넣어 구수한 갈칫국을 만들 수도 있다.

맑지만 얼큰한 갈칫국을 원한다면 매운 청양고추를 사용한다.

간단한 갈치국 만드는 법 레시피로 만든 깔끔하고 시원한 갈칫국, 호박갈치국 완성.

갈치국-만드는-법-레시피로 완성한-깔끔하고-시원한-호박갈치국
호박갈치국

예전에는 싱싱한 생물 갈치를 구할 수 있는 바닷가가 아니면 먹기 어렵던 것이 갈칫국이다. 이제는 제주도가 아닌 지역에서도 제주 토속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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