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소스나 에어프라이어, 오븐 등의 조리도구도 없이 프라이팬에 간단하게 볶아내도 고급스러운 요리, 전복 버터구이 레시피를 알아보자.
내장까지 볶아내면 더욱 특별하다.
순서
전복 버터구이 맛
맛없는 전복 요리는 있을 수 없다.
생전복 자체만도 맛있는데 버터에 볶으니 향, 맛, 식감이 두 배가 아니라 열 배로 불어나는 것 같다.
전복 껍데기에 담긴 노릇노릇 한 전복에 눈이 즐거워지고 풍부한 버터 향과 마늘향에 코가 즐거워진다.
전복 버터구이를 만들 때 전복 껍데기 장식과 마늘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것 같다.
전복 살은 부드럽게 쫄깃 고소하고, 전복 내장은 촉촉하면서 녹진하게 고소해 입이 즐겁다.
따로 볶아낸 전복 살과 내장은 누구나 기호에 맞게 선택해 먹을 수 있어 좋다.
전복만 있으면 특별한 재료, 비법 없이도 요리 초보자가 요리 고수처럼 만들어 낼 수 있는 게 전복 버터구이이다.
전복 요리 중에서도 모양, 향, 맛, 식감, 영양 어느 하나 빠지지 않아 기념일 요리, 손님 초대 요리로 추천할 만하다.
전복 버터구이 레시피
전복 버터구이 재료
전복 6개
버터 1~2조각
마늘, 소금, 후추 약간
구이용 전복은 활전복, 냉동 전복을 많이 사용하지만 반건조 전복, 자숙 전복을 사용해도 맛있는 버터구이를 만들 수 있다.
전복 크기는 꼬마 전복보다는 중~대 사이즈(개당 약 60~70g)의 큰 전복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남은 전복 또는 작은 꼬마 전복으로 만들면 든든한 밑반찬 겸 보양식이 되는 전복 간장조림 레시피도 알아볼 만하다.
고소한 전복 버터구이 만드는 법
전복만 손질하면 전복 버터구이 만드는 법은 간단하다.
활전복이 아닌 냉동 전복을 사용할 경우는 찬물에 5분 정도 담가 약간 해동한 후 손질하고 반건조 전복, 자숙 전복은 따로 손질할 필요 없다.
활전복, 냉동 전복 살이 하얗게 될 때까지 솔로 문질러 세척한다. 전복 껍데기를 장식으로 사용할 경우 껍데기도 솔로 문질러 세척한다.
끓는 물에 껍데기가 바닥에 닿게 전복을 넣고 30초~1분 정도 데친 후 찬물에 헹궈낸다.
살짝 익혀 전복 살, 껍데기, 내장을 터지지 않고 쉽게 분리하기 위한 과정으로 숙련도에 따라 생략할 수 있는 과정이다.
장식용으로 사용할 전복 껍데기는 소독되고, 전복 볶는 시간도 단축할 수 있어 더 부드러운 전복 버터구이를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데쳐 볶은 전복구이는 색감이 더 노릇하게 표현된다.
전복 살과 껍데기 사이에 숟가락을 밀어 넣어 전복 살을 떼어낸 후 내장, 이빨을 제거한다.
전복 살과 함께 볶을 전복 내장은 따로 모아놓는다.
사용하지 않는 전복 내장은 지퍼백에 담아 냉동 보관한다. 전복죽, 전복 내장 죽을 만들 때 사용하면 편리하다.
물기를 제거한 후 전복 살 앞뒤로 칼집을 낸다. 모양도 좋고 양념도 잘 배인다.
중 약불로 달군 팬에 편 마늘, 버터를 넣고 볶다가 버터가 녹으면 손질한 전복을 넣는다.
전복을 섞으며 볶기보다는 전 부치듯이 한 면을 익히고 뒤집어 다른 한 면을 마저 익히면 칼집을 낸 부분이 노릇하게 구워져 색감이 더 좋아진다.
전복의 칼집 부분이 벌어지면 소금, 후추를 넣고 섞어가며 1~2분 더 볶은 후 접시에 담아낸다.
가염버터, 무염버터 등 버터 종류에 따라 소금의 양을 조절한다.
전복을 기름에 너무 오래 볶으면 질겨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전복 손질 시 살짝 데친 게 볶는 시간 단축에 도움이 된다.
전복을 덜어낸 팬에 전복 내장을 넣어 볶다가 소금, 후추를 뿌려 간을 맞춘 후 접시에 담아낸다.
전복 살과 전복 내장은 따로 볶아내는 것이 깔끔하다.
볶은 전복 살과 내장을 전복 껍데기에 담아내면 더욱 먹음직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