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모, 시샤모로 알려진 열빙어는 한식, 일식 요리에서 튀김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식재료이다.
꽉 찬 알로 식감이 풍부한 열빙어 시사모 시샤모 튀김 요리 만드는 법을 알아보자.
순서
열빙어 튀김 맛
열빙어(시사모, 시샤모)는 뼈를 바르는 수고로움 없이 통째로 먹어서 편하다. 거기에 비린내 없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열빙어를 먹는 이유이자 최고 매력은 놀랄 정도로 가득 찬 열빙어알 때문에 아닌가 싶다.
조금 보태 수백 개는 됨직한 알이 입안에서 오독오독 씹히고 톡톡 축제처럼 터지면 맛있기도 하지만 재미있기도 하다.
생선 살보다 많게 느껴지는 꽉 찬 알배기 생선이라서 열빙어 한 마리의 알만 모아도 한 끼 알밥이 가능할 것 같다.
먹을 것 없는 작은 생선이 아니라 먹을 것 많은 작은 생선이다.
신발도 튀기면 맛있다는데 하물며 이 맛있는 걸 또 튀겨놨으니 열빙어 튀김은 맛이 없을 수 없다.
기존의 맛있음에 바삭함과 고소함이 더해져 무한정 집어먹게 되는 열빙어 튀김이다.
안주, 밥반찬은 물론 뼈째 먹기 때문에 멸치 못지않은 칼슘 식품으로 아이들 영양간식으로도 그만이다.
오징어튀김, 새우튀김 등의 해산물 튀김을 좋아한다면, 그리고 알밥, 알 초밥, 알탕, 명란젓, 청어 알젓 등의 생선알 요리를 좋아한다면, 요즘 제철 해산물 요리 열빙어 튀김 추천이다.
잘 밑간한 열빙어 튀김은 그냥 먹어도 짭짤하니 맛있고 열빙어 튀김 소스로 초간장, 와사비 간장에 찍어 먹어도 깔끔하니 맛있다.
열빙어 튀김 재료
열빙어(시사모, 시샤모)
소금, 후추
밀가루, 튀김가루, 식용유
시샤모, 시사모로 알려진 열빙어는 빙어축제로 잘 알려진 빙어보다 크기가 크고 특히 날치알, 연어알 못지않게 몸속을 가득 채운 꽉 찬 알로 유명한 생선이다.
가늘고 길쭉한 열빙어의 생김새는 빙어, 멸치, 양미리, 꽁치 등과 비슷하다.
빙어답게 한겨울이 제철인 열빙어는 국산 빙어와는 다르게 대부분 캐나다,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에서 냉동수산물 형태로 수입된다.
온라인몰(인터넷몰), 수산 시장, 대형마트 수산물 코너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열빙어 요리로는 열빙어구이, 열빙어 튀김, 열빙어 도리뱅뱅, 열빙어 조림, 열빙어 꼬치 등이 있는데 이 중 열빙어 튀김은 열빙어의 고소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요리이다.
열빙어 시사모 시샤모 튀김 요리 만들기
열빙어 시사모 시샤모 튀김 방법도 냉동 오징어튀김, 냉동 새우튀김 등과 같은 냉동 해산물 튀김 방법과 별반 다르지 않다.
그러나 다른 해산물 튀김 방법에 비해 큰 장점이라면 생선임에도 별다른 손질이 필요 없어 간단하고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라는 점이다.
냉동 열빙어를, 소금을 엷게 녹인 쌀뜨물에 담가 비린내 제거와 해동을 동시에 한다.
열빙어는 대부분 냉동 수산물이기 때문에 요리하기 전에 먼저 해동해 주어야 한다.
쌀뜨물은 생선 비린내 제거에 효과적이고 소금은 생선 살을 단단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오이 향이 난다는 빙어과에 속하는 생선답게 열빙어는 비린내가 적은 생선이지만 별다른 손질 없이 머리부터 꼬리까지 모두 먹는 생선인 만큼 소금을 녹인 쌀뜨물에 담갔다가 요리하는 것이 좋다.
해동한 열빙어를 깨끗한 물로 헹군 후 키친타월로 두드려 물기를 제거한다.
열빙어는 통째로 먹는 생선이다. 머리, 꼬리, 지느러미, 비늘, 내장 등을 따로 제거하지 않는다.
세척한 열빙어는 밑간이 잘 배고 튀김 반죽도 잘 붙도록 물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물기를 제거한 열빙어 앞뒤 면에 소금, 후추를 뿌려 10여 분 밑간해 놓는다. 허브솔트를 사용해도 좋다.
밑간한 열빙어에 밀가루를 얇게 묻히고 몇 번 털어낸 후 묽게 만든 튀김 반죽에 넣어 튀김옷을 입힌다.
밀가루는 미끄러운 생선 껍질에 튀김 반죽이 잘 붙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밀가루 대신 전분, 부침가루, 튀김가루를 사용하기도 한다.
튀김 반죽은 튀김가루에 찬물을 넣어 뭉치지 않게 골고루 저어 만든다. 찬물이나 얼음물은 튀김을 더욱 바삭하게 만든다.
튀김 반죽 농도는 숟가락으로 떠서 기울였을 때 조르륵 흘러내리는 정도로 묽게 한다. 튀김옷을 얇게 입혀야 튀김이 더욱 바삭하다.
끓는 기름에 열빙어를 넣고 약간 노릇하게 튀겨낸다. 튀겨낸 열빙어 튀김을 잠시 식힌 후 다시 기름에 넣어 최종적으로 노릇노릇하게 튀겨낸다.
열빙어가 잠길 정도의 기름도 좋지만 기름을 적게 넣고 지지듯이 튀겨도 좋다.
두 번 튀겨낸 열빙어 튀김은 더욱 바삭하고 고소하며 노릇노릇해서 확실하게 입맛을 돋운다.
열빙어 시사모 시샤모 튀김은 그냥 먹어도 좋고 초간장, 와사비 간장소스에 찍어 먹어도 별미이다.
통통해서 먹을 것 많고, 톡톡 터지는 열빙어알이 환상적인 열빙어 시사모 시샤모 튀김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