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식단 관리에 좋은 식재료인 여주 열매(고야, 고과)는 쓴맛이 강하다.
쓴맛을 중화해 쌉싸름하고 고소한 건강 반찬, 여주 볶음 요리 만드는 법 간단 레시피를 자세히 알아보자.
순서
여주 볶음(고야 볶음) 맛
올록볼록한 여주(고야) 겉면은 아삭아삭하고 속을 파낸 여주 안쪽 부분은 쫄깃쫄깃하다.
여주 볶음(고야 볶음)은 이렇게 두 가지 식감이 여주 한 조각에 공존한다.
‘쓴 오이’라고 불릴 정도로 어마 무시한 여주의 쓴맛도 소금물, 찬물로 우려내니 쌉싸름한 정도(그래도 조금 쓰다)로 순화돼서 먹을 만하고 기름에 볶으니 고소하다.
한마디로 아삭아삭, 쫄깃쫄깃, 쌉싸름, 고소 고소한 요리다.
굳이 쓴맛 채소를 먹어야 할까 싶지만 당뇨에 좋은 음식으로 워낙 유명한 식단이다 보니 퍼뜩 건강에 대한 생각이 깊어지면 맘먹고 해먹는 반찬 중 하나다.
건강에 좋고, 요리법 간단하고, 다른 재료와의 조합도 무궁무진한 여주 볶음. 첫 번째 여주 요리로 추천하고 싶다.
여주 볶음 요리 만드는 법
여주 볶음 재료
여주 열매(고야 열매) 1/2개
양파, 당근 약간
진간장 1스푼, 설탕 1/4스푼, 마늘, 참기름, 깨, 후추
여주 볶음은 양파, 당근, 버섯, 토마토, 파프리카 등의 채소, 돼지고기, 스팸, 두부, 계란 등의 단백질 식재료와 함께 볶아 다양한 버전으로 만들 수 있다.
상황에 따라 양파, 당근 외의 재료도 추가한다.
여주 볶음 요리는 혈당 관리에 좋은 음식으로 유명하다.
당뇨 식단 관리를 원한다면 구수한 보리밥 짓기, 귀여운 완두콩 밥 만들기, 버리기엔 아까운 파뿌리 먹는 법도 추천할 만한 건강 레시피이다.
간단한 여주 볶음 레시피
쓴맛이 강한 여주를 쌉싸름하게 손질해 양파, 당근만으로 간단하게 볶아내는 여주 볶음 레시피이다.
여주는 식초물 또는 베이킹소다 물에 잠깐 담가놓았다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세척한다.
여주 열매(고야 열매)는 표면이 울퉁불퉁하기 때문에 잔류농약이나 불순물이 껴 있을 수 있으므로 깨끗이 세척하는 것이 좋다.
세척한 여주의 양 끝을 2cm 정도 잘라낸 후 반으로 가르고 숟가락으로 속을 파낸다.
여주 열매의 양 끝, 씨를 포함한 흰 속은 특히 쓴맛이 강하기 때문에 양 끝은 충분히 잘라내고 속은 깨끗이 파내는 것이 좋다.
손질한 여주를 0.5cm 정도의 두께로 썰어 소금물에 20분, 찬물에 30분 정도 담가 쓴맛을 중화시킨다.
다양한 여주 쓴맛 제거 방법 중에서 소금물에 20여 분 담가놓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이고 간단하다.
소금물에 담가놓는 시간을 늘리면 짠맛이 배이고 영양소도 파괴되기 때문에 20분 후에는 깨끗한 찬물에 담가 소금의 짠맛과 여주의 쓴맛을 함께 우려내는 것이 좋다.
찬물에 담가 놓는 시간은 보통 30분~1시간 정도로 조금씩 맛을 보면서 결정한다. 중간중간 조물조물하고 물을 갈아준다.
여주의 남은 쓴맛은 기름에 볶으면 더 감소한다.
중불로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을 넣어 볶다가 마늘향이 올라오면 여주, 당근, 양파, 진간장 1스푼, 설탕 1/4스푼을 넣고 볶는다.
각 채소의 숨이 가라앉을 정도로만 볶는다.
기호에 따라 버섯, 파프리카, 토마토, 두부, 계란, 스팸, 돼지고기 등을 함께 넣어 볶아도 좋다.
돼지고기(또는 스팸)를 볶다가 여주, 두부, 풀은 계란을 넣어 스크램블을 만들며 볶아내면 일본식 여주 볶음인 고야 참프루가 만들어진다.
채소의 숨이 가라앉으면 참기름, 깨, 후추 등의 양념을 넣고 한소끔 볶아 그릇에 담아낸다. 간이 부족하면 소금으로 보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