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은 요리 양념으로 많이 쓰이지만 효능이 좋아 차, 과자, 사탕, 빵 등 간식으로도 많이 만들어진다.
알싸하게 달콤하고 건강에도 좋은 간식, 생강 편강 절편 만들기를 알아보자.
순서
수제 생강 편강 맛
알싸하다.
달콤하다.
바삭하다.
매운맛을 즐기지 않는데도 잘 먹을 수 있는 정도의 맵기여서 자꾸만 손이 가는 생강과자다.
하얗고 예쁜 흰 설탕 생강 편강(생강 절편)보다 갈색빛에 투박한 자일로스 설탕 생강 편강이지만 설탕 흡수율을 줄일 수 있어 조금은 마음이 가볍다.
선물용이라면 흰 설탕 생강 편강, 가족끼리 먹을 거라면 자일로스 설탕 생강 편강 추천이다. 조리과정에서 매운맛을 더 순하게 중화시킨다면 아이들도 같이 먹을 수 있는 건강 과자다.
식탁 위에 놓고 식후 1~2 조각씩 먹으면 입안도 개운하고 소화도 잘 돼서 만든 보람이 있다. 단, 오며 가며 자꾸 집어먹지 않을 자제력이 충분해야 한다.
무엇보다
생강 철, 김장 철, 감기 철이 같은 시기이기 때문에 김장하고 남은 제철 햇생강으로 생강 편강을 만들어 먹으면 감기 예방도 돼서 환절기에 딱 알맞은 간식 요리다.
남은 생강물과 생강 설탕으로 바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따뜻한 생강차는 덤이다.
생강 편강을 담은 용기가 비어갈 때쯤이면 매운맛도 별로고 생강도 별로인 사람으로서 이럴 줄 몰랐는데 서운하다.
무언가를 만들어 먹고 난 후 ‘다음에 또 만들어야지’ 하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은데 생강 편강은 다음을 기약하게 만든다.
저으면 순식간에 설탕 결정이 생기는 과정이 신기해서 연금술사, 마법사 모자라도 쓰고 만들어야 하나 싶은 재미있는 요리, 김장이 끝나면 수제 생강 편강(생강 절편)을 만들어 보자.
생강 편강 절편 만들기
생강 편강 재료
생강 500g
설탕 250g
생강은 신선한 햇생강을 사용한다.
설탕은 원당, 자일로스 설탕, 흰 설탕, 황설탕 등을 선택해 사용한다.
생강 편강은 편강 색상도 밝고 설탕 결정체도 잘 형성되기 때문에 흰 설탕을 주로 사용한다.
그러나 설탕을 많이 사용하는 요리인 만큼 조금 더 건강에 좋은 생강 편강을 원한다면 흰 설탕 대신 원당, 자일로스 설탕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원당, 자일로스 설탕으로 만든 생강 편강은 약간 갈색을 띤다.
자일로스 설탕 생강 편강(생강 절편) 만드는 법
생강 편강(생강 절편)은 조리과정에서 생강편 두께, 물에 우리는 시간, 삶는 횟수 등에 따라 매운맛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이 생강 편강 만드는 법은 매운맛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정도의 비교적 순한 맛 생강 편강, 약간 알싸한 정도의 생강 편강 만들기이다.
당분의 흡수를 줄일 수 있는 자일로스 설탕으로 생강 편강 절편 만들기는 다음과 같다.
1. 칼로 생강 표면의 껍질을 긁어내고 세척한 후 1~1.5mm 정도의 두께로 어슷하게 편 썬다.
생강은 울퉁불퉁한 뿌리채소여서 흙이 끼어있는 곳이 많아 깨끗이 손질하기 어려울 수 있다. 손질이 어려운 부분은 쪽을 떼서 손질한다.
생강 껍질이 말라 긁어지지 않는다면 물에 5~10여 분 담갔다가 손질한다.
생강 편 두께가 두꺼우면 매운맛이 강하고 바삭하기보다는 딱딱한 생강 편강이 된다. 너무 얇으면 모양이 나지 않고 부서지기 쉽다.
어느 정도 모양을 유지하면서 매운맛이 덜하고 바삭한 식감의 생강 편강을 만들기 위해서는 생강 편 두께를 1~1.5mm 정도로 써는 것이 좋다.
2. 편 썬 생강은 찬물에 1시간 정도 담가 생강 전분을 제거하고 매운맛을 중화시킨다. 중간중간에 물을 2~3번 갈아준다.
전분을 제거하면 생강 편이 서로 붙지 않으며 끈적거림 없이 바삭하게 만들어진다.
3. 전분을 제거하고 매운맛을 중화시킨 생강은 소금을 약간 넣은 물에 10분간 삶은 후 다시 새 물로 바꿔 10분간 삶아낸다(총 2회 삶기)
삶은 생강은 찬물에 2~3번 헹군 후 체에 밭쳐 물기를 탈탈 털어낸다.
물에 우리는 것만으로는 충분하게 제거되지 않는 생강의 쓴맛, 아린 맛, 매운맛을 끓는 물에 2번 삶아냄으로써 조금 더 순화시킬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먹으려면 3번 정도 삶아낸다.
생강을 1회, 2회 삶아낸 물을 합쳐 얼음틀에 얼려두면 각종 요리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따뜻하게 데워 설탕이나 꿀을 넣고 생강차로 마시거나 생선요리, 육수 만들 때, 고기 삶을 때 한 조각씩 넣으면 생선, 육류의 비린내, 잡내 제거에 효과적이다.
4. 오목한 팬에 생강, 자일로스 설탕을 넣고 팬 뚜껑을 덮어 센 불로 끓이다가 설탕이 모두 녹으면 뚜껑을 열고 중불로 줄여 설탕물이 자작해질 때까지 조린다.
생강과 설탕의 비율은 1 : 0.5로 잡는다.
설탕의 비율이 너무 낮을 경우 설탕 결정이 잘 생기지 않으며 설탕 비율이 너무 높을 경우 설탕 결정이 빨리 생기지만 당도가 높고 편강 완성 후 남는 설탕의 양도 많아진다.
뚜껑을 열고 중불로 줄여 조릴 때 생강이 팬에 눌어붙지 않도록 가끔 주걱으로 저어준다.
5. 설탕물이 자작해지고 생강이 젤리처럼 변하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이고 주걱으로 맷돌을 돌리듯 큰 원을 그리며 설탕 결정이 생길 때까지 빠르게 저어준다.
설탕 결정 생성은 불의 세기가 중요하다.
센 불일 경우 결정이 생기기 않고 생강이 타버릴 수 있으므로 반드시 약불로 줄여 조리한다.
큰 원을 그리며 한 방향으로 저어주면 덖듯이 섞는 것보다 빠르게 설탕 결정이 생기기 때문에 시간, 체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
젓기 시작하면 신기하게도 순식간에 생강 편강 요리가 완성된다(생강, 설탕을 끓이고 조리고 저어 완성까지 약 20~30분 소요)
6. 완성된 생강 편강은 포일을 깐 쟁반에 넓게 펴 널어 수분을 날리고 열기를 식힌 후 먹는다. 식은 후 식감은 더욱 바삭하다.
팬에 남아있는 설탕은 보관 후 생강청을 만들 때 사용하거나 생강차에 넣어 마신다. 또는 생강과 함께 설탕이나 꿀이 들어가는 모든 요리에 사용한다.
완성된 생강 편강을 맛본 후 매운맛 정도를 파악하고 생강편 두께, 물에 우리는 시간, 삶는 횟수 등을 조절하면 내 입맛에 딱 맞는 생강 편강 절편 만들기가 가능하다.
생강 편강 효능, 섭취량, 보관법, 유통기한
생강 편강(생강 절편)은 생강과 마찬가지로 항균 및 살균, 감기 예방, 소화 촉진, 혈액 순환 등의 효능이 있다.
성인 기준으로 적절한 생강 원물 하루 섭취량은 5~10g, 생강가루는 2g 정도이다. 생강 편강 하루 섭취량은 5~7조각으로 식후 1~3조각씩 섭취하는 것이 좋다.
생강은 과다 복용 시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며 또한 생강 편강은 설탕으로 조리된 만큼 과다 섭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수제 생강 편강은 완전히 식힌 후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담아 1~2개월 이내에 소비할 경우 실온 보관이 가능하다.
오래 보관할 경우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양이 많을 경우 소분해 실온, 냉장, 냉동으로 나누어 보관하면 신선하고 안전하게 생강 편강을 오래 먹을 수 있다.
시판 생강 편강의 유통기한은 대부분 미개봉 상태일 때 1년, 개봉 후 1~2개월 정도이다.
수제 생강 편강의 유통기한은 정해져있지 않은 만큼 시판 생강 편강의 유통기한을 기준으로 조금 더 빠르게 소비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