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아현미 만들기 밥 짓기, 효능 더 좋게 집에서 현미 싹 틔우기


효능 좋은 현미의 싹을 틔운 발아현미는 현미보다 효능이 더 좋아 건강 잡곡으로 인기가 있다.

집에서 손쉽게 현미 싹을 틔워 발아현미 만들기, 발아현미밥 짓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발아현미-만들기-방법으로-만들어-세척하지-않고-불리지-않고-지은-부드러운-발아현미밥
발아현미밥

발아현미 효능

발아현미는 쌀눈을 싹 틔운 현미인 만큼 현미의 효능이 증폭되고 극대화된 잡곡이다.

우선
영양소 흡수를 방해하고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는 현미 껍질의 피틴산 성분이 분해돼 일반 현미에 비해 소화가 잘되고 부드러워 먹기 편하다.

일반 현미 효능인 혈당조절, 성인병 예방, 뇌 기능 향상, 변비 예방, 암 예방 등의 효능이 더욱 풍부해져 영양가가 더 높다.

특히
성인병 예방, 뇌 기능 향상에 효능이 높은 가바(GABA) 성분이 다량 많이 포함되어 있다.

발아현미 만들기

도정을 강하게 해서 쌀눈이 제거된 백미와 달리 현미는 쌀눈이 남아있어 싹을 틔울 수 있다. 따라서 현미쌀만 있다면 집에서도 손쉽게 효능 좋은 발아현미 만들기가 가능하다.

인위적인 온도 조절 없이 자연 상태에서 발아현미 만들기 좋은 계절봄(5, 6월), 가을(9, 10월)이다.

뜨거운 여름에는 현미쌀이 상하기 쉽고 차가운 겨울에는 싹을 틔우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발아현미는 일반 현미, 건강한 유기농 현미, 무농약 현미, 색상이 다양한 오색 현미 등 다양한 현미를 이용해 만들 수 있다.

집에서 발아현미 만들기는 생각보다 쉬우며 과정은 다음과 같다(봄, 가을 기준)

현미쌀을 물에 3~4번 씻은 후 미지근한 물에 8시간 정도 담가 불린다.

싹이 나올 쌀눈이 떨어지지 않도록 너무 박박 씻지 않는다.

저녁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담가 놓으면 딱 알맞다. 여름이라면 중간중간 물을 갈아주고 물을 갈아줄 수 없는 밤에는 냉장고에 넣어 놓는다.

현미를-3~4번-씻고-물에-8시간-이상-담그기
현미 씻어 물에 담그기

불린 현미를 깨끗한 물로 헹군 후 체에 밭쳐 물을 뺀다. 현미 위에 젖은 면포를 덮어 실온에 24시간 이상 놓아둔다.

역시 쌀눈이 떨어지지 않도록 살살 헹군다.

면포 대신 키친타월을 2겹 정도 겹쳐 사용하거나 빨아 쓰는 행주 등을 사용해도 좋다.

물에-불린-현미를-헹구고-체에-밭쳐-면포-덮고-24시간-이상-두기
불린 현미 체에 밭치고 면포 덮기

가끔 그릇에 깨끗한 물을 붓고 현미를 담은 체를 담가 살살 흔들어 준 후 빼놓는다. 면포도 흐르는 물에 세척한 후 다시 덮어준다.

발아현미 만들기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현미에 수분을 보충함으로써 싹이 잘 나도록 하고, 혹시 생겨났을지 모르는 이물질을 물에 씻겨내서 상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콩나물에 물을 주듯 위에서 물을 붓거나 분무해도 되지만 체를 물에 담갔다 빼는 것이 간단하고 효과적이다.

가끔이라고 표현했듯 물 주는 간격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 아침에 시작했다면 점심, 저녁, 잠들기 전 이렇게 하루 3~4회 정도 상황에 따라 진행한다.

여름이라면 물주는 횟수를 늘리고 밤에는 냉장고에 넣어 놓는 것이 안전하다.

현미를 덮은 면포는 마르지 않도록 관리한다.

봄, 가을 기준으로 24시간이 지나면 1~2mm 정도의 현미 싹이 튼다. 살살 헹궈 발아현미밥을 짓거나 보관한다.

24시간이-지나-1~2mm-정도의-싹이-튼-현미
수제 발아현미

알맞은 발아현미의 싹 길이1~2mm이다. 영양소도 가장 풍부하고 식감도 좋을 때다.

현미 싹을 너무 길게 기를 경우 현미는 푸른 새싹으로 자랄 준비를 하기 때문에 현미쌀의 영양, 식감은 떨어지고 자기방어의 일환으로 다양한 물질들이 생성되기 때문에 오히려 좋지 않다.

집에서 만든 발아현미는 냉장 보관할 경우 싹이 계속 자랄 수 있으므로 물에 헹궈 물기를 털어내고 지퍼백에 담아 냉동 보관하거나, 넓게 펴 널어 자연 건조 또는 건조기에 말린 후 냉장 보관한다.

이미 발아한 싹은 밥을 짓거나 보관하는 과정에서 싹이 떨어져도 쌀과 싹의 영양소는 그대로 보존된다.

발아현미밥 짓기

현미밥, 귀리밥과 같은 잡곡밥 종류는 부드럽게 먹기 위해 잡곡을 미리 불린다.

그러나
발아현미는 발아 과정에서 조직이 부드러워졌고 물 불림, 세척 과정도 모두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발아현미밥을 짓기 위해 다시 물에 불리거나 세척하지 않아도 된다.

더 부드러운 발아현미밥을 먹기 위해 불릴 경우는 30분 이내로 불리는 것이 좋다.

깨끗한 물에 한두 번 정도만 헹궈 백미, 잡곡 등과 섞어 전기밥솥의 현미, 잡곡 모드로 밥을 한다.

백미와 발아현미의 비율은 7 : 3으로 시작해서 발아현미의 양을 조금씩 늘려가는 것이 좋다.

밥물의 양은 백미 밥 지을 때와 같다.
그러나
제품의 경우 건조 정도에 따라 쌀의 상태가 다를 수 있으므로 밥을 지어본 후 상황에 따라 밥물의 양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발아현미밥 완성 후 뜸을 충분히 들인다.

집에서-발아시켜-만든-수제-발아현미밥
수제 발아현미밥

발아현미를 포함해 발아 잡곡으로 밥을 했을 경우 발아 향인 약간 시큼한 냄새가 날 수 있다.

적절한 계절에 발아현미를 만들어 보관해 놓으면 사계절 내내 수제 발아현미로 만든 잡곡밥을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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