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락은 시원하고 개운한 맛으로 국물 요리에 많이 쓰이는 해산물이지만 전 요리에도 어울리는 조개이다.
바지락살로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바지락전 요리 만들기에 대해 알아보자.
순서
바지락전 맛
기름에 지글지글 부쳐낸 전 요리인 만큼 고소한 맛은 항상 기본이다.
고소함과 더불어,
부드러운 식감과 진한 향이 매력인 굴전, 홍합 전에 비해 바지락전은 백합조개 전, 명주조개 전처럼 쫄깃쫄깃한 식감과 씹을수록 우러나는 감칠맛이 매력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고추만을 썰어 넣고 바지락살을 듬뿍 넣어 부쳐낸 바지락전을 좋아한다.
채소를 넣고 부쳐낸 바지락전에 비해 최소한의 재료로 매콤한 고추만을 썰어 넣고 부친 바지락전은 기름 요리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해산물의 감칠맛을 오롯이 느낄 수 있게 해 더 맛있게 느껴진다.
또한
작은 조갯살을 많이 넣어 부쳐낸 전은 큰 조갯살 하나 넣어 부쳐낸 전보다 쫄깃쫄깃한 식감이 더 풍부해져 씹는 맛이 좋다.
솔직히
전 요리는 잔치 음식이라는 생각이 강해서 특별한 날 외에는 좀처럼 만들기 쉽지 않는데 바지락전은 간단한 재료, 간단한 방법으로 만들 수 있어서 일상적인 단백질 반찬으로도 좋고 안주로도 제 몫을 한다.
바지락을 국물 요리, 찜 요리로만 즐겼다면 올봄엔 2~4월 제철 해산물인 통통한 제철 바지락살로 굴전과는 또 다른 매력이 충만한 바지락전 요리 만들기를 추천해 본다.
바지락살 조개전 재료
바지락살(냉동 바지락살, 생 바지락살, 자숙 바지락살 등)
부침가루
계란, 소금, 후추
고추
바지락조개 전은 껍질이 제거된 깐 바지락을 이용하는 게 편리하다.
깐 바지락을 얼린 냉동 바지락살을 이용하면 제철과 관계없이 사계절 내내 간편하게 바지락전을 만들 수 있어 편리하다.
생 바지락살을 이용하면 신선하고 조개 맛이 진한 바지락전을 만들 수 있다.
수증기로 쪄낸 자숙 바지락살을 이용하면 조금 더 쫄깃한 바지락전이 된다.
껍질이 있는 바지락을 삶아 살을 발라낸 삶은 바지락살을 이용하기도 하는데 삶은 바지락살은 조개 맛이 국물로 빠져나가 냉동 바지락, 생바지락, 자숙 바지락살로 부쳐낸 전보다 맛이 떨어진다.
바지락전 요리 만들기
깐 바지락만 준비되면 바지락전 요리 만들기는 굴전, 홍합 전, 백합조개 전, 명주조개 전 등 여타의 조개 전 만드는 방법과 같이 쉽고, 간단하다.
이 바지락전 요리 만들기는 고추 외에 다른 채소 없이 바지락살 위주로 부쳐내 조개 맛을 최대한 높이는 레시피이다.
냉동 바지락살은 찬물에 담가 몇 번 저은 후 체에 밭쳐놓는다.
생 바지락살일 경우 조개 맛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한두 번만 빠르게 헹궈낸다.
자숙 바지락살은 세척 후 익힌 조개이기 때문에 씻지 않고 요리한다.
냉동 바지락살을 서서히 냉장 해동하거나 실온에서 자연해동 하면 비린내가 날 수 있다. 찬물에 담가 빠르게 해동하는 것이 좋다.
냉동 바지락살은 조리 과정 중 자연스럽게 해동되므로 찬물에 담고 저어 서로 엉겨 붙은 냉동 바지락살 덩어리가 분리되는 정도로만 해동한다.
물기를 뺀 바지락살에 부침가루를 뿌려 골고루 묻히고 가볍게 털어낸다.
부침가루, 밀가루, 전분 등은 조갯살에 계란 물이 잘 입히게 하는 역할을 하지만 두꺼우면 조개 맛이 잘 안 느껴지기 때문에 얇게 묻히는 것이 좋다.
계란, 소금, 후추, 다진 고추를 섞어 계란 물을 만들고 부침가루를 묻힌 바지락살을 넣어 버무린다.
매콤한 맛을 원한다면 청양고추를, 신선한 맛을 원한다면 풋고추, 홍고추, 오이고추 등을 다져 넣는다.
기호에 따라 각종 채소나 해조류를 넣어 바지락 부추 전, 미나리 바지락 전, 김치 바지락 전, 파래 바지락 전, 감태 바지락 전 등의 다양한 바지락전을 만들 수도 있다.
채소, 해조류가 많이 들어가는 이런 바지락전은 바지락에 부침가루를 묻히는 것보다 계란 물에 부침가루를 직접 섞어 사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기름을 넣고 달군 팬에 바지락살 2~3개 또는 그 이상이 들어간 반죽을 떠 넣고 앞 뒷면이 노릇하게 부쳐낸다.
한입 크기의 전으로 부쳐도 좋고 커다랗게 부쳐 찢어 먹는 부침개로 만들어도 좋다.
효능 좋고 맛있는 해산물 조개 전 요리, 바지락전 요리 만들기 완료.
깐 바지락은 100g 기준 60칼로리로 열량이 낮고, 단백질은 10% 정도인 10~11g으로 높은, 대표적인 고단백 저칼로리 해산물이다.
높은 단백질로 근육 형성, 골격 형성, 낮은 칼로리로 다이어트에 효능이 있다.
해산물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타우린 성분과 각종 아미노산은 간 기능을 향상하며 피로 해소, 콜레스테롤 개선 및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그래서 바지락을 포함한 해산물은 해장 재료로 많이 사용한다.
마그네슘이 풍부해 눈 떨림 및 근육 경련 예방에 도움을 주며 철분이 풍부해 빈혈 예방에도 효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