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란젓은 특유의 짭조름한 감칠맛과 톡톡 튀는 식감이 좋은 고급 젓갈이다.
명절 선물, 어르신 선물로 인기 있는, 활용도 높은 명란젓 종류 보관법 유통기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순서
명란젓 종류 보관법 유통기한
명란젓은 생선 명태의 내장 중 명태알(명란)을 소금에 절여 만든 젓갈이다. 보통 12월~1월, 한겨울이 제철인 명태의 선선한 알을 채취해 만든다.
생선 명태의 내장으로 만드는 또 다른 젓갈로는 창난젓이 있는데 창난젓갈은 명태 창자를 소금, 고춧가루 등의 양념에 숙성시켜 만든 젓갈이다.
명란젓 종류
명란젓은 기준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할 수 있다.
1. 백 명란젓, 양념 명란젓, 저염 명란젓, 무색소 명란젓
백 명란젓은 소금에 절여 숙성시킨 젓갈로 명태알 고유의 살구색, 선홍빛을 띤다.
양념 명란젓은 소금 외에도 고춧가루, 마늘 등의 양념을 입혀 숙성시킨 젓갈로 자연스러운 붉은색을 띤다.
저염 명란젓은 보통 염도 6% 이하인 젓갈을 말한다. 전통방식의 일반 명란젓 염도는 보통 7~15%로 짠맛이 강한데 비해 저염 명란젓은 짜지 않은 편이다.
무색소 명란젓은 인공 색소 첨가물(타르색소)을 넣지 않은 젓갈을 말한다.
타르색소는 붉은빛을 띠게 만들어 젓갈을 더 맛있어 보이게 만드는 효과를 준다. 식용이지만 과다 섭취 시 유해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난히 색상이 진하고 붉어 맛있게 보이는 백 명란젓, 양념 명란젓은 타르색소(적색, 황색 등)가 첨가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다만
무색소 명란젓이라고 해도 타르색소만 제외됐을 뿐 대부분의 제품들이 발색제(색을 선명하게 하는 첨가물), 보존제 등의 인공첨가물이 포함되어 있음에 유의한다.
결과적으로
건강에 좋은 명란젓은 무색소 저염 백 명란젓갈, 무색소 저염 양념 명란젓갈이다. 추가적으로 발색제, 보존제 등의 화학첨가물 사용을 최소화한 것이 좋다.
2. 선동 명란젓, 육동 명란젓
선동 명란은 조업한 배 위에서 활 명태의 알을 바로 꺼내 급랭한 명태알이다.
신선도가 높으며 가격도 높다.
알을 감싸고 있는 막이 연하며 알은 탱글탱글하고 비린내가 없다. 싱싱하기 때문에 저염으로 절이는 경우가 많다
육동 명란은 잡아 냉동한 명태를 육지로 옮기고 해동시켜 꺼낸 명태알이다.
선동 명란에 비해 알을 감싸고 있는 막이 두껍고 알은 탄력성이 떨어진다. 선동 명란보다 신선도가 낮으며 가격도 낮은 편이다.
결과적으로
신선한 명란젓은 선동 명란으로 담근 선동 명란젓갈이다.
3. 정란 명란젓, 파지 명란젓(못난이 명란젓)
정란 명란은 알을 감싸고 있는 막이 터지지 않고 알이 꽉 차 있는 상태의 명란이다. 크기가 일정하며 흠집이 없는 깨끗한 상태이다.
파지 명란(못난이 명란)은 알을 감싸고 있는 막이 터지거나 알이 꽉 차 있지 않은 상태의 명란이다.
정란, 파지는 상품성의 차이일 뿐, 맛과 영양의 차이는 아니다.
같은 조건의 명란이라면 선물용으로는 정란, 가정용으로는 파지 명란젓을 구입하는 것도 가성비 좋은 알뜰한 소비이다.
결과적으로
상품성 높은 명란젓은 정란 명란젓갈이며 품질 높은 명란젓은 선동 정란 > 선동 파지 > 육동 정란 > 육동 파지 순이다.
좋은 명란젓갈 고르는 법
좋은 명란젓은 외형적으로 알이 단단하고 색상이 자연스러우며, 제품 포장에 붙어있는 식품 라벨로 명태알(명란) 원산지, 부재료 원산지, 유통기한을 확인한 후 선택한다.
예전에는 ‘물 반, 명태 반’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명태가 흔했지만 요즘은 보호를 위해 일 년 내내 명태 금어기이기 때문에 명란젓의 주재료인 명태알은 수입품이다.
명태알을 수입해 우리나라에서 가공, 제조하는 방식이다.
대부분 러시아, 미국산으로 러시아산 명태알의 가격이 높고 품질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절대적이지는 않다.
명태알 외에 소금, 고춧가루, 마늘 등의 부재료는 국산을 사용한 것이 좋다.
유통기한도 충분히 남아있는 명란젓을 선택한다.
유통기한뿐만 아니라
유통, 판매 시에 일정하게 냉장, 냉동 상태가 유지된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명란젓은 염도가 낮아 부패가 빠르기 때문에 실온에 보관할 수 없다.
신선한 명태알로 만든 명란젓은 고급 젓갈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설, 추석 등 명절 선물, 어르신 선물로도 인기 있는 맛있는 젓갈 종류 중 하나이다.
선물용으로 좋은 명란젓갈은
명란 원산지(러시아, 미국), 부재료 원산지(국산), 유통기한 내 냉장 또는 냉동 판매 형태를 유지하면서 선동 정란 무색소 저염 백 명란젓, 양념 명란젓이다.
가정용으로 가성비 좋은 명란젓갈은
선물용과 같은 조건의 파지 명란젓(못난이 명란젓)이다.
명란젓 보관법, 유통기한
명란젓 종류 보관법 유통기한을 알면 신선하고 맛있는 명란젓을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명란젓은 냉장 보관한다.
미개봉 상태로 냉장 보관할 경우 유통기한은 약 1개월이다. 개봉 상태로 보관할 경우 일주일 이내에 소비한다.
냉장 보관 시 저염 명란젓, 육동 명란젓은 조금 더 일찍 소비하는 것이 좋다.
오래 보관하고자 할 경우는 한 덩어리씩 랩으로 감싼 후 밀폐용기나 지퍼백에 넣어 냉동 보관한다.

한 덩어리씩 개별 포장하면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어 신선도가 유지되며 건조를 막을 수 있고 덩어리가 서로 엉겨 붙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냉동 보관할 경우 유통기한은 약 6개월~1년이다.
명란젓은 다양한 음식에 활용도가 높아 냉동 보관해 놓으면 여러모로 쓸모가 많은 젓갈이다.
명란젓 외에
명태 껍질로 만드는 감칠맛 나는 피쉬 콜라겐 과자 명태 껍질 튀각,
양념치킨 같은 명태 살 요리 명태 코다리강정,
명태 대가리로 만드는 시원한 명태 황태 육수 등, 명태 자체가 활용도 높은 생선이다.
명태알같이 톡톡 튀는 또 다른 생선 알 요리로 열빙어 튀김도 별미다.
냉동 명란젓을 해동할 때는 하루 전 냉장실로 이동해 저온 해동하는 것이 좋다. 시간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에는 비닐에 담아 물에 담가놓으면 해동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완전히 해동하면 물기가 생기고 흐물거릴 수 있기 때문에 손가락으로 눌러봤을 때 살짝 말랑해질 정도로만 해동하는 것이 좋다.
가열하면 금방 익고 알알이 잘 분리된다. 국물 요리에는 특히 더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