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보배추(배암차즈기)는 기침, 천식, 폐렴 등의 호흡기, 기관지 질환에 효능이 뛰어난 봄나물이자 약용식물이다.
약이 되는 곰보배추 겉절이 요리 만드는 법에 대해 알아보자.
순서
곰보배추 겉절이 맛
곰보배추는 일단 쓰다.
약이라서, 약이라지만 쓰다.
씹을 때마다 나른하고 해이한 봄날의 춘곤증에 일침을 가하는 정신이 번쩍 드는 맛이다.
어른 입맛 나물, 어르신 입맛 나물이다.
그래서
곰보배추 겉절이도 쓰다.
곰보배추 겉절이 요리 만드는 법이 생채소를 간단한 양념에 무쳐내는 것이다 보니 곰보배추를 데치거나 삶고 물에 담가 쓴맛을 제거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봄나물 종류, ‘어디까지 쓴맛 봤니’ 첼린지에 도전하고 싶다면 곰보배추 겉절이 추천이다.
그렇다고 곰보배추 겉절이의 쓴맛을 순화시킬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봄동, 당근, 양파, 사과 등의 채소, 과일을 섞고 양념을 버무리면 본래 쓴맛의 30% 정도는 순화되어서 먹을 만하다.
물론 채소, 과일의 양을 늘리면 늘릴수록, 생 곰보배추의 양은 줄이면 줄일수록 더 순하고 더 먹을만하다. 이렇게 된다면 곰보배추 겉절이라기보다는 채소, 과일 겉절이라고 해야 맞을 것 같지만 말이다.
사실
강렬한 쓴맛을 선사하는 곰보배추를 굳이 먹는 이유는 대부분 곰보배추의 약효, 효능이기 때문에 맛에 대한 부분은 어느 정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생채소를 요리하니 신선한 맛이 있고, 쓴맛에는 상쾌함도 있어 기관지 질환, 호흡기 질환에 효능이 있는 나물답게 코도 뚫리고 목도 시원해지는 느낌이 있다.
‘몸에 좋은 것이 입에는 쓰다’라는 걸 확실히 보여주는 건강 반찬 요리를 간단한 레시피로 맛보고 싶다면 곰보배추 겉절이 추천이다.
곰보배추 겉절이 재료
생 곰보배추 한 접시 양
고춧가루 1큰술, 국간장 1큰술, 액젓 1/2큰술, 식초 1큰술, 설탕 1/3큰술, 마늘, 파, 참기름, 깨소금
기타(봄동, 양파, 당근, 무, 배, 사과, 방울토마토 등)
겉절이용 곰보배추(배암차즈기)는 되도록 쓴맛이 덜 형성된 연하고 어린 곰보배추로 준비한다.
곰보배추만을 사용하거나 기호에 따라 봄동, 양파, 당근, 무, 배, 사과, 방울토마토 등을 섞어 요리한다.
특히
제철이 비슷한 봄동과 같이 무쳐내면 봄동의 고소한 맛이 곰보배추의 쓴맛을 중화시켜 잘 어우러진다.
곰보배추 겉절이 요리 만드는 법
곰보배추 시럽, 곰보배추 차, 곰보배추 즙처럼 가공품이 아니라 채소 요리로 곰보배추 먹는 법은 곰보배추 무침, 된장국, 김치, 겉절이, 샐러드, 장아찌, 비빔밥, 쌈 채소 등이 있다.
이 중 간단한 레시피로 신선한 곰보배추 겉절이 요리 만드는 법은 다음과 같다.
곰보배추는 밑동, 마른 잎, 누렁 잎 등을 제거하고 깨끗하게 세척한다.
시금치처럼 손질하되 ‘곰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잎 표면이 울퉁불퉁하기 때문에 흙, 먼지 등이 껴 있을 수 있으므로 깨끗하게 세척한다.
곰보배추 손질에서 또 하나 생각해 봐야 할 점이 있다.
쓴맛 나물이기 때문에 한입에 들어오는 양을 줄이기 위해 포기 형태보다는 밑동을 충분히 제거해 잎줄기가 하나씩 분리된 형태로 손질하는 것이 좋다.
세척하고 물기를 털어낸 곰보배추에 양념(고춧가루 1큰술, 국간장 1큰술, 액젓 1/2큰술, 식초 1큰술, 설탕 1/3큰술, 마늘, 파, 참기름, 깨소금)을 넣고 골고루 버무린다.
곰보배추는 ‘쌉싸름하다’ 정도의 눈개승마, 두릅, 곤달비, 곰취 등의 봄나물과 달리 완연하게 쓴맛 나물이다.
그래서 쓴맛을 순화하기 위해 곰보배추만을 사용해 겉절이를 만들기보다는 봄동 나물과 섞어 요리하는 경우가 많다.
봄동 외에
양파, 당근, 무, 배, 사과, 방울토마토 등의 시원하고 달콤한 맛이 나는 채소나 과일을 같이 섞어 요리하면 곰보배추 겉절이를 더 맛있고 편안하게 먹을 수 있다.
곰보배추 1 : 채소와 과일 1의 비율에서 입맛에 맞게 비율을 조절한다.
버무린 곰보배추 겉절이는 접시에 담아 신선할 때 바로 먹는다. 몸에 좋은 건강 반찬, 곰보배추 요리, 곰보배추 겉절이 요리 만드는 법 완료.
곰보배추는 효능이 뛰어나 요리뿐만 아니라 곰보배추즙, 시럽, 차, 환, 분말 등으로 섭취하기도 한다.
곰보배추의 효능 중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기침, 감기, 가래, 천식, 폐렴 등의 치료를 위한 한약재로 쓰일 만큼 기관지 질환, 호흡기 질환, 염증성 폐질환에 약효가 뛰어나다는 것이다.
항균, 항염, 항산화 작용으로 아토피 등 피부 염증 개선, 피부미용, 노화 억제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여성 질환 개선에 도움을 주며 간 기능 개선 효과가 뛰어나 피로 해소, 숙취 해소에도 좋다.
다만
곰보배추는 설견초라고 불릴 만큼 한겨울의 추위도 이겨내는 내한성을 지니고 있는 찬 성질의 식재료, 약재이기 때문에 평소 몸이 차가운 사람은 과다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