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제철 시작인 곤달비 나물은 다른 봄나물보다 빠르게 맛볼 수 있는 봄맞이 나물이다.
쌉싸름하고 연한 초봄 나물 곤달비로 고소한 곤달비 나물볶음 요리 만드는 법을 알아보자.

순서
곤달비 나물볶음 맛

곰취보다 덜 쓰다고는 하지만 내 입맛에는 곤달비도 쓴 나물이다.
그래서 항상 데쳐서 요리하는 편인데, 데친 곤달비 나물은 쓴맛이 쌉싸름한 정도로 순화되기 때문에 누구든 먹기 편하다.
그래서 데쳐 볶은 곤달비 나물볶음은 알맞게 쌉싸름하다. 참기름에 볶았으니 고소하다. 이른 봄나물답게 연해서 씹는 식감도 부드럽다.
곤달비 쌈, 곤달비 무침, 곤달비 김치 등 곤달비 먹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아직은 쌀쌀함이 남아있는 초봄이라면 볶아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곤달비 나물볶음 추천이다.
겨우내 웅크렸던 몸의 세포를 조심조심 깨우는 은은한 봄나물 반찬으로 제격이다.
곤달비 나물볶음 요리 만드는 법
곤달비 나물볶음 재료
곤달비 나물 100g
국간장 2/3큰술, 액젓 1/3큰술
마늘, 파
참기름, 통깨
곤달비 나물은 생곤달비, 데친 곤달비, 냉동 곤달비 등을 상황에 따라 선택해 준비한다.
제철 곤달비 나물을 데쳐 냉동 보관해 두면 일 년 내내 초봄 나물을 즐길 수 있다.
쌉싸름하고 고소한 곤달비 나물볶음 외에 곤달비 된장국 끓이는 법으로 끓여 낸 쌉싸름하고 구수한 된장국도 편안하니 좋다.
너무 닮아 헷갈리는 곤달비 친구, 곰취 쌈 맛있게 먹는 법,
같은 초봄 출신으로 빠지면 섭섭한 곤달비 동창, 울릉도 전호나물 손질, 보관법도 알아볼 만하다.
곤달비 나물볶음 레시피
쌉싸름하면서 고소한 곤달비 나물볶음 만드는 법은 다음과 같다.
곤달비 나물을 세척한 후 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 20여 초 데친다. 찬물에 헹궈 물기를 짜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놓는다.

생곤달비를 직접 볶기도 하지안 데쳐 볶는 것이 좋다. 데친 곤달비는 양념을 잘 흡수하고 무엇보다도 곤달비의 쓴맛을 중화시켜줄 수 있다.
데쳐 냉동 보관한 곤달비라면 자연해동하거나 찬물에 담가 해동한다.
데친 곤달비 나물에 국간장 2/3큰술, 액젓 1/3큰술을 넣고 버무려 10여 분 밑간해 놓는다.
데친 나물은 짧은 시간 볶기 때문에 충분히 간이 배게 미리 밑간해 놓는 것이 좋다.
중불로 달군 팬에 기름, 마늘, 파를 넣고 볶다가 향이 올라오면 밑간 한 곤달비 나물을 넣고 볶는다. 데치고 밑간 한 나물이기 때문에 오래 볶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참기름, 통깨를 넣고 한소끔 볶아 곤달비 나물볶음을 완성한다.

간이 부족할 경우 소금으로 맞춘다.
들깨가루를 첨가하면 더 고소하고 녹진한 곤달비 나물볶음이 된다.